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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찌라시 언론 기레기 시리즈 [20]: 조선일보 박정훈 논설실장
    시사 2019. 7. 6. 18:10

     

     

    [박정훈 칼럼] 문 대통령은 '고종의 길'을 가려 하는가

     

    이 글이 길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위 기사 제목부터 토씨 빼고 다 틀린 반지성, 비이성, 무논리 바로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언어로 뜻을 전달하려면, 문장의 문법구조(Syntax)뿐 아니라 의미구조(Semantics)에도 하자가 없어야 한다. "문 대통령은 '고종의 길'을 가려 하는가?"는 문법적으론 맞지만, 의미상으론 기껏해야 애매모호한 문장이다. 기사의 요약이라 할 수 있는 제목을 저렇게 뽑은 건 대실패이며, 어떤 의도였든 지적 수준을 의심할 언어 능력이다.

     

    우선 사전에도 없는 '고종의 길'을 정의하고 이해해야 하는데, 그건 다양한 역사적 견해에 따라 다분히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는 변수가 내재해 있다. 십중팔구 이해력보단 암기력이 뛰어날 박정훈 기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가 필시 반지성, 비이성, 무논리로 숭상하고 있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예로 든다.

     

    친일파나 친독재 세력이 '박정희의 길' 한 거랑, 독립운동가나 민주화 세력이 '박정희의 길' 한 건 정반대의 뜻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한 사람의 일생을 통해 언제냐에 따라서도 천지 차이다. 일제에 반감을 갖고 살던 젊은 박정희의 교사 시절, 일왕에 혈서를 쓰고 만주 사관학교를 나와 독립군과 대치하던 장교 시절, 국군 장교로 남로당에 가입하여 활동하던 시절, 6.25 전쟁 중 이승만이 독재한다고 부산에서 쿠데타를 모의하던 시절, 국민에게 조속한 민정 이양을 약속하고 5.16 쿠데타를 일으켰던 시절, 집권하고 야당과 민주인사를 탄압하는 독재자 시절 등 인생의 어느 시점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각각 달라진다. 막연히 '고종의 길'이라 하지 말고, 고종의 언제, 어떤 구체적 행위를 지목했어야 그나마 조금 나을 뻔했다.

     

    수단과 방법, 진실과 거짓조차 가리지 않고, 수많은 기자를 동원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위대한 촛불혁명 정부 폄훼하기에 사운을 건 조선일보란 사실을 고려하면, '고종의 길'이 일단 친일사관에 의거해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 거라 추측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친일사관을 신봉하는 조선일보 입장에선 고종을 무능, 부패, 모자람의 대명사로 부르는 것도 부족해, 500년 찬란한 역사를 가진 조선 왕조까지 폄훼한다. 그러나 진실은 일제 식민사관으로 조작, 과장된 부분이 상당히 많다. 조선왕이 나라와 백성을 외면하니, 일본이 조선을 병탄하고, 대신 조선의 근대화를 이룩해줬다는 헛소리로 이어진다. 박종훈 기자는 아베가 이토 히로부미의 길'을 걷는 데 대한 비판 없이, 문재인이 '고종의 길'을 간다며, 한국인이 모두 친일사관으로 이를 보고 있다 부끄럼 없이 가정한 거다.

     

    객관적으로, 당시 청일전쟁, 러일전쟁에 승리한 일본의 야욕에 맞서 똑똑하건 모자라건 고종과 조선이 달리할 수 있는 선택은 거의 없었다. 나라를 빼앗기는 게 자랑스러울 건 없지만, 창피할 것도 없는 역사의 과정이고 일부일 뿐이다. 그러나 우린 침략자의 전쟁 범죄와 반인륜 범죄를 결코 잊어선 안 된다.

     

    박정훈 칼럼 첫머리에 '구한말 같은 난세, 나라 밖은 정글판인데 내부에 적을 만들어, 우리끼리 지지고 볶는 편협한 리더십이 성공할 수는 없다.'는 소제목을 보면 그가 전형적인 친일사관에 세뇌된 쓰레기라는 걸 알 수 있다. 우선 지금은 그 어느 기준으로도 구한말 같은 난세가 아니고, 역사적으로 나라 밖이 정글판같지 않았던 시절은 없으며, 내부에 적을 만든 게 아니라 적폐 청산을 하려 하니 적폐 언론과 도로탄핵당이 일본 편까지 들면서 들고 일어난 상황이다. 5년간 대통령 직을 걸고 천문학적 뇌물 챙긴 것도 부족해 나라 곳간과 포항제철, 농협, 광물자원공사 등을 거덜 낸 이명박과, 4년간 최순실 대통령 모시고 얼굴마담 하던 박근혜 시절을 난세라 하지 않던 박정훈이 지금 어떤 근거로 난세라 하는지 묻고 싶다. 우리끼리 지지고 볶는 건 자유한국당과 조선일보에 전적인 책임이 있고, 편협한 리더십이 아니라,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리더십인 거다.

     

    2018년 일본 일인당 국민소득은 $39,295이고 한국은 $31,363니까 약 80% 선이다. 1995년과 비교하여도 일본은 20여년 간 일인당 국민소득이 제자리 걸음이고, 한국은 거의 3배가 되었다. 지금 경제 상황을 구한말과 비교하는 건 완전 정신병자 수준이다. 일본 경제는 빚더미 위에서 돈을 마꾸 찍어대는 아베노믹스에도 불구하고 전혀 발전하지 않는 경제고, 한국 경제의 실상은 지금 미국과 비교할 정도로 건실한 발전을 하고 있는 중이나, 조선일보 등 일부 언론에선 경제지표를 고의로 왜곡 해석한 가짜 뉴스 기사를 남발하고 있다.

     

    고종은 19세기 말 나라의 전권을 가진 왕이었고, 문재인은 21세기 삼권분립이 보장된 민주주의 제도 아래 국민이 직접 선거로 선출한 대통령이다. 문재인이 고종과 같이 되고 싶어 안달하고, 그대로 따라 하려 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이란 건 초등학교 사회시간에 민주주의에 대해 제대로 공부한 학생이면 다 알 내용이다. 그 외에도 지금 조선일보가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사건이나 인물을 살펴보면, 과거 불법, 부정부패, 부조리, 비리, 정경유착, 조작, 은폐, 성추행, 탄핵, 친일 등 적폐로 죄과의 대가를 치르는 부류가 대부분이다.

     

    일전에 조선일보 조갑제는 노무현을 공격하기 위해 전쟁범죄 자체를 부정하는 아베 총리를 칭찬한 기사를 쓴 적이 있다. 누가 조선일보 아니랄까 봐, 이젠 문재인을 공격하기 위해 조선일보의 박정훈은 아베가 이토 히로부미고 문재인은 고종이라 비유하며 아베를 칭찬한다. 박정훈도 철저히 친일사관에 젖은 토착왜구 거나 정신과 치료가 절실히 필요한 환자다. 토착왜구가 아니라면 한민족 DNA를 지녔을 기자와 대한민국 언론기관이 어떻게 이 세상 그 많은 지도자 중 아베를 줄기차게 숭상하나?

     

    토착왜구 집안에 태어나, 할아버지는 친일, 아버지는 독재자 하수인 역할을 자처하며 천부적인 기회주의자로 언론 사업에 대성공한 걸 보고 자란 조선일보 현 사주는 원리원칙대로 돌아가는 공정한 사회를 싫어할 수밖에 없다. 청탁과 촌지, 권위와 억압으로 개인적인 문제가 거의 다 해결되는 세상에 왜 불편하게 공정한 사회를 바라나? 적폐 청산을 공약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눈에 가시고, 걸림돌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수많은 좀비 기자를 동원해 사설의 100%와 기사의 70%~80%를 가짜뉴스로 도배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공격하는 거다.

     

    일본의 아베가 왜 갑자기 경제 전쟁을 일으키려 하는지 간단히 따져보자. 애초에 박정희는 비자금 착복을 위해 경제 논리를 펴며, 서둘러 한일청구권을 행사하여 자자손손 한 맺힐 치명적 오류를 범한다. 강제노역,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과 독도 영유권 갈등의 씨앗을 뿌렸다. 그걸 박근혜는 양승태 사법부와 작당하여 한일협정으로 모든 게 다 해결되었다며 제멋대로 덮는다. 국민 정서상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러려면 적어도 한국 정부가 일찌감치 대신 피해자 보상을 해줬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한국 정부가 일본 극우 정권의 허수아비 노릇이나 하는 거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기 전 박정희의 원죄와 아베의 역사 왜곡부터 비판하고 단죄해야 한다.

     

    이제 박정훈의 친일 성향을 떠나 그가 어떤 기자, 아니 어떤 인간인지 더 잘 알 수 있는 한 가지 사실을 여기 밝힌다.

     

     이재용 등 긁어준 언론인, 삼성은 상을 줬다

     

    이름도 그럴듯한 삼성언론상은 '언론이 잘 돼야 국가와 국민이 잘된다' 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했다 주장하는 삼성언론재단이 제정하여, 탁월한 보도 기사 및 언론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언론상이라 선전한다. 그러나 삼성언론상은 종종 삼성 장학생 기자에게 주는 전통이 있다. 삼성 총수 이재용이 위기에 처하고 특히 최순실 뇌물 사건으로 고역을 치를 때, 이재용비어천가를 가장 목소리 크게 부른 기레기가 바로 박정훈이었다. 2018년 2월 13일 박정훈은 받기조차 민망한 삼성기레기상과 상금이란 이름으로 장학금 2천만 원까지 받는다.

     

    팔자를 고치는 것도 아니고, 단돈 2천만 원과 이따금 받을 향응, 얄팍한 명절 촌지 봉투에 양심과 나라까지 팔아먹는 이런 인간은 참 불쌍한 축생이다. 누군가 국민이 개, 돼지라 일갈했다지만, 대한민국에 개, 돼지만도 못한 기레기들이 넘쳐나는 건 확실한 사실이다. 먹이 던져주는 사람을 절대 물지 않는 건 개에게 충성심일지 모르지만, 인간에겐 노예근성일 따름이다.

     

    마지막으로 난 박정훈에게 묻는다. 푼돈에 영혼까지 팔면서 '적폐 기레기의 길'을 가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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